낙지별미
낙지탕탕이
낙지탕탕이는 살아있는 낙지를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낙지를 칼로 “탕탕” 두드려 잘게 써는 조리방식에서 탕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살아있는 낙지를 깨끗이 손질해 칼로 잘게 두드려 썬 뒤 접시에 담아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추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데,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산낙지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양념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살아 움직이는 낙지가 입안에서 꿈틀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낙지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낙지의 타우린 성분은 간 건강에 좋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독특한 식감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안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낙지연포탕
낙지연포탕은 낙지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인 맑은 국물요리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연포탕이라는 이름은 연포가 낙지의 다른 이름으로 낙지를 주재료로 한 맑은 탕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내고 무, 양파, 대파 등을 넣어 끓인다. 깨끗하게 손질한 낙지를 넣고 끓인 뒤 미나리, 쑥갓 등을 올려 마무리하는 음식으로 국물이 맑고 담백하며 재료 본연의 풍미를 느낄수 있다.
낙지 연포탕은 재료가 간단하지만 정성이 필요한 요리로 신선한 낙지와 국물맛이 핵심이다.
낙지호롱구이
낙지호롱구이는 낙지를 꼬치에 끼워 양념해 구운 요리로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양념 맛이 어우러진 별미로 “호롱”이라는 이름은 낙지가 꼬치에 말린 모양이 호롱불의 심지와 비슷하다는데서 유래했다.
낙지를 꼬치에 돌돌말아 꽂은 뒤 양념장을 낙지에 골고루 발라 숯불이나 그릴에서 굽는다. 양념의 매콤달콤한 맛과 낙지의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뤄 은은한 불향이 더해저 풍미가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