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 2022년 11월 10일)
목우암 축성각에 봉안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114.5cm 정도로 조선 후기 제작된 불상 가운데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불상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불상 내부에 발견된 조성기를 통해 1666년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허리를 편 당당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얼굴은 얇게 뜬 눈과 오뚝한 코, 작게 다문 입술 등 전반적으로 온화한 표정을 하고 있다. 나발(螺髮)과 육계(肉髻)가 뚜렷하지 않으며, 나발 중앙에는 반달형의 중간계주, 육계 정상에 정수리에 정상계주를 표현하였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불상 내부에서 수습된 조성 발원문을 통해 제작시기와 봉안 사찰 및 조각승, 연화질 등을 알 수 있는 기년명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기준작이라 할 수 있으며, 조각승 계보 연구와 불상의 보존상태가 우수하여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