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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 - (효열) 밀양손씨

작성일
2015.12.14 09:58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803

열부 손씨는 1801년(순조 5년)에 손달작의 딸로 태어나 19세에 현경면 양학동 김제 조기일의 아내가 된지 2년만에 남편이 뇌종으로 눕게 되자 3년 동안을 하루같이 갖은 약을 다 쓰고 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였으나 효험이 없었고 가난한 집안에 풀은 우거지고 귀신이 들끓어 비오는 밤이면 방아 찧고 말 달린는 소리가 이웃집에까지 들렸으나 부인은 그런 소리가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며 정성껏 기도하니 요귀의 흔적이 멈추었다 한다. 어느날 밤에 어떤 노인이 나타나 네 남편의 병은 장어를 먹으면 낫는데 왜 헛 고생을 하느냐 하니 아침에 일어나 마을앞 냇가에 나가 얼음을 깨고 장어를 잡아다 드리고 뱃속에서 고름이 터져 입으로 나오면서 병은 차츰 회복 되었으나 앉은뱅이가 되었다.그러나 다행으로 여기고 30여년을 병든 그 때와 같이 모시니 그 남편이 52살 되던 해에 타계하였다. 그 후 부인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니 가문을 이어내는 그 공이야 말로 가상치 않겠는가! 1921년에 부인의 손자 옥현이 열녀비각을 세우고 그 자손들이 정성껏 보호관리하하고 있다<현경면 양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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