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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 - 정규병

작성일
2015.12.10 17:13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889

자는 태첨, 호는 만성이요 본관은 나주이시다.(1870년 1월 26일~1960년 1월 2일)
부친 면섭의 셋째 아들로 준수한 풍채와 영명한 재질을 겸비하셨고 자유소시로 학문을 힘써 성담 송환기 선생의 성리학풍을 사숙하고 시부지학은 금석 창랑 양선생 문하에서 연마하시어 사서오경과 한당송 제자서를 통습하고 16세때에 나주 향시에 참방되면서 문명이 대진하여 광세지재라는 세평이 높았으나 갑오경장후에 국사일비를 통탄하여 불구문달어세 하고 임천에 은적하여 편모를 효양하고 단식표음으로 고반지락을 즐기며 유유자적하셨다.
경술국치 이후에 단발개화등의 집요한 강제를 완강히 배척하였고 고종황제 인산사에는 향내유림 수백인을 모아 망곡하였으며 왜정의 소이 신학문교육에 맞서 후진의 유학교육에 전력하시니 선생의 고매한 인격과 순수한 덕행을 흠모하여 도내각지의 청학지사가 운집하였고 그 문인중 사회각분야에서 활동한 인사가 불가승수였다.
선생은 봉세불상하여 비록 그 제세경론을 펴지 못하였으나 경전해석에 밝으시고 불후의 명시도 많이 남겼으며 지극한 효우행적과 해박한 역사지식은 일세의 법이며 사표가 되었으나 독성독청지는 굴평의 지와 같으니 본디 강유속사에 비할바 아니요 기상은 태산과 같이 불퇴하고 우량은 하애와 같이 불갈하고 지절은 송백같았다 함이 없으며 종신 모효를 가히 알것이니 효덕있는 자라면 이를 말 하리라.

담당부서
관광과
061-450-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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