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은 임진왜란시 진주혈전에서 전사한 장사랑 최희급의 아들로서 부친인 장사랑 공이 창의사 김천을 장군의 막하에서 운량관(보급관)의 책임을 맡아 위험한 고비를 많이 당하였고 그 이듬해인 계사년에 진주성이 함락될 때 전사하니 최진이 그 아우인 간과 선과 더불어 복수의 뜻을 품고 의병장 최경장을 따라 적과 싸우다가 장렬하게 순절하니 승사라에 추서하였다.
최진의 부인 노씨께서 부군이 순절했다는 비보를 듣고 바로 그날 스스로 목숨을 끊으니 최공의 혼과 함께 합장하였다. 최진의 본관은 수성이며 몽탄면 인평 출신이다.<몽탄면 다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