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 (효열) 밀양박씨
- 작성일
- 2015.1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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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부인은 참봉 연숙의 따님이며 김해 김현립의 아내로서 매사에 부도를 작 지켜왔으나 시집 온지 몇해 안되어 남편이 병으로 눕게 되었다. 부인은 정성을 다하여 간호를 하였고 첫 새벽에 일어나 머리 감고 하느님께 빌기를 거르지 않았것만 하늘도 무심하여 병은 더욱 악화되어 운명 직전에 이르자 부인은 손가락을 잘라 피를 빨아 먹였으나 남편의 생명을 3일간만 더 연장했을뿐 끝내 운명하니 부인이 기절하여 남편의 뒤를 따르려 하였으나 집안 식구의 만류와 마침 첫 임신중이라 뱃속의 유복자를 잘 키워 남편이 못다한 꿈을 이루게 하는 것이 여자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미망인으로 저처하니 당시22세의 청상이었다. 그 후 아들 수배가 태어나 그를 훌륭한 선비로 키우니 수배 또한 효성이 지극하여 청상의 몸으로 가문을 지킨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돌아가신 후에 열행비를 세워 후세에 전하고 있다. <일로읍 용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