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 (효열) 김해김씨
- 작성일
- 2015.12.14 10:02
- 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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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1888년(고종 17년) 김해 김영세의 7녀로 태어나 나이 18세에 무안군 망운면 내리 광산 김운중에게 출가하여 신혼의 단꿈도 가시기 전인 시집온지 2년만에 남편이 병을 얻어 일어나지 못하자 병을 고치고자 지성껏 갖은 애를 다 썼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때 부인의 나이 22세였으나 슬하에 자식이 없어 그 비통과 실망에 남편의 뒤를 따르려 하였으나 늙은 시부모께서 자식 잃고 며느리까지 죽는다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며느리를 붙잡고 울어 고부의 울음소리는 온 마을을 슬프게 하였다. 그 후에 늙은 시모를 잘 모시고 조카 선관을 양자로 삼았으나 불행히 사망하자 그의 동생 선범의 아들 도순으로 하여금 그 뒤를 잇게 하였고 부인이 타계한 후 각을 세우고 갸록한 넋을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