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 (효열) 함평이씨
- 작성일
- 2015.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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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부 이씨는 1856년(철종 7년)에 나주군 다시면 반계리에 이유문의 딸로 태어나 16세에 현경면 양학리 무안인 박진화와 결혼하여 신혼의 달콤한 꿈도 가시기 전인 결혼 2년만에 남편이 중병을 얻자 매일새벽 머리 감고 하늘에 빌며 약과 마음등 갖은 정성을 다했으나 이 정성고 아랑곳 없이 남편이 타계하니 부인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큰 슬픔이라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집안 식구들의 간호로 깨어난 이씨는 이 젊은 것이 남편 잃고 무슨 면목으로 살겠는가 하고 자결하려 하였으나 결사람들의 달램도 있었지만 마침 임신중이라 유복자를 낳아서 남편의 뒤를 이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예에 따라 초상을 치른 뒤 아들 은중을 낳으니 기쁘기 한이 없었으나 이 아들을 보지 못한 남편을 향한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 아들을 잘 기르고 가산을 늘리며 문규를 바로 잡다가 천명으로 세상을 하직하니 아들 은중이 어머님의 고결한 절개에 보답코자 향천을 얻어 정문을 짓고 후세에 전하게 되었다. <현경면 양학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