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 2009년 3월 20일)

청계면 사마리에 있는 화설당은 유운(柳運, 1580～1643)이 1610년경에 건립한 정자이다. ‘화설당’이란 이름은 1612년 겨울에 나주 목사 박동렬(1564-1622)이 수은 강항(1567-1618)과 찾아와 겨울인데도 동백꽃이 있어서 화설이라 하고 시 1수를 남긴데서 비롯되었다. 강항은 화설당기(花雪堂記)를 남기며, 송시열(1607~1689)이 판액을 썼다.

완전한‘一’자형 으로 좌로부터 방, 방, 대청 2칸 순으로 꾸며져 있고 전·후로 모두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특히 좌측 방에는 이 지역 민가에서 볼 수 있는 ‘봉창’도 설치하였다.

무안 화설당은 1600년대 건립하여 뒤에 개수한 건물로 강학 교류 공간으로서 중요한 유적지인 동시에 관련인물이나 자료 등에 있어서도 오래된 유서가 있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