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국가민속유산 (지정일 : 1984년 1월 14일)
유교리 고택은 무안군 삼향읍에 있는 일제강점기 서남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부농의 주택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약 90여 년 전에 지어진 주택으로, 현재 안채, 문간채와 중문채 일부가 남아있으나, 사랑채와 헛간채가 없어 전체적인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원래 이 마을 부호의 집으로 많은 일꾼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안채는 지반의 경사를 이용하여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자형의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전후의 퇴가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안채 앞의 마당과 창고 앞의 마당 사이에 2단 화계를 만들고 중앙과 동쪽 끝 부분에 계단을 설치하였고, 서쪽 끝 부분에는 경사로를 만들어 수레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창고는 중심부에 각각의 문이 있는데 일본식이 가미되어 있고, 좌우 옆면과 뒷면의 벽을 널판으로 처리하였다. 이밖에 안채와 창고 사이에는 상하로 구분되는 넓은 정원과 고택 뒤쪽으로 음식저장고가 위치하고 있다.